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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대한암한의학회,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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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6회 작성일 23-06-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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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학술대회 성료, 표준임상경로 및 한의 항암약물 임상 적용 소개
유화승 회장 “한의 암치료,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자리매김 되길”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지난 11일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을 위한 접근’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각종 암의 표준임상경로 및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유화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다빈도 발병 질환인 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를 근거 중심으로 제시함과 더불어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기술들을 암 증상 관리와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 적용 실전이라는 관점에서 명쾌하게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특히 암치료의 다차원성과 한의약의 리포지셔닝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한의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 소개를 통해 한의 암치료가 보다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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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은 문구 원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을 위한 접근1’을 주제로 △유방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황덕상 경희대 한방부인과 교수) △폐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정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위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박소정 부산대 한의전 한방내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은 최낙원 성심당의원한의원장을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의 암치료 임상실전을 위한 접근2’을 주제로 △암 증상 관리 임상적용 실전(이지영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교수) △암치료의 다차원성과 한의약의 리포지셔닝(김지호 메디람한방병원장)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 적용 실전(송시연 대전대 한방내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황덕상 교수는 유방암 진료 알고리즘을 통해 국소치료(수술, 국소 방사선 치료 등), 보조 전신요법(항암화학 요법, 표적치료제, 내분비 요법 등), 추척관찰(검진) 등이 진행됨에 따라 환자는 △피로 및 전신 쇠약 △오심·구토 △통증 △안면 홍조 △우울 △불안 등의 부작용이 야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치료 요법으로 한약, 침, 뜸 등의 한의약 치료가 병행될 것을 권고했다.
황 교수는 이날 한의표준임상경로에 기반한 ‘유방암의 삶의 질 개선 2주 입원치료 계획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는데, 계획서에 따르면 피로 및 전신쇠약에 대해 일상생활 수행 척도를 기준으로 입원과 외래를 나누어서 적용하고, 영양 결핍 시 수액 등을 처치와 입원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한 유방암 통증에 대해선 ‘평가통증 척도(VAS 또는 NRS)’를 사용해 통증의 중등도를 평가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ROM)를 평가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어 항암치료 후 오심구토로 영양 식이가 불량해 수액, 비위관 삽관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입원치료를 받도록 권고했으며, 영양 결핍이 오래되거나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단백질, 알부민, 빈혈 등의 혈액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삶의 질 개선에 있어서는 일상생활 수행 척도를 평가해 일상생활의 50% 이상이 불가능하고, 삶의 질이 저하될 시 입원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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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는 “유방암의 경우 다양한 기전들이 동시에 작용한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는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인체 평형의 관점과 유사해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개별 의학·유전자 맞춤 치료 협조 및 공동연구와 함께 통합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을 통해 균형 잡히고 안전한 포괄적 치료계획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암세포에 대한 대사적인 관점으로의 접근법을 제시한 김지호 원장에 따르면, 현대 사회가 발전할수록 항암제 역시 발달해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정 병기 이상 환자들의 생존율은 큰 변화가 없는 실태다. 이에 분자 생물학적인 관점의 대사적 경로와 후생유전학적으로의 접근을 통한 새로운 암 치료 방향성을 제시하고, 임상 데이터를 적용한 암치료법을 소개했다.
송시연 교수는 대전대 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 개발돼 사용 중인 3가지 약물(항암단, 면역단, 건칠고)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약물 기전과 함께 실험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항암단의 ‘Notoginsenoside R1’, ‘Cordycepin’, 면역단의 ‘Ginsenoside Rh2’, ‘Nectandrin B’, 건칠고의 ‘Fustin’, ‘Fisetin’ 등의 유효성분의 작용 기전 및 실험 데이터와 함께 임상 결과들을 공유해 관심을 끌었다.
보수교육 평점 2점이 부여된 이번 학술대회는 추후 메디스트림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온라인 수강 시 보수교육 평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대한암한의학회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암의 예방, 진단,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학술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추세인 통합종양학에 발맞춰 국내외의 관련 학회, 암 센터 및 다양한 의료기관들과도 긴밀한 연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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